주택 대량건설 추진등 ‘공정한 질서’

주택 대량건설 추진등 ‘공정한 질서’

이종수 기자
입력 2007-04-24 00:00
수정 2007-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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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이종수특파원|세골렌 루아얄(53)은 프랑스의 엘리트 양성 코스인 국립행정학교(ENA)를 졸업한 여성 정치인이다.

1953년 세네갈에서 프랑스 육군 대령의 딸로 태어난 그녀는 ENA 동기인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제1서기와 정식 결혼이 아닌 동거 형태로 살면서 네 자녀를 두었다.1981년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의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가족장관과 환경장관을 지냈다. 특히 가족장관 시절 학교 폭력과 아동 포르노물 척결에 주력했다. 남성 출산 휴가제도 그녀가 재직 시절 도입했다.

2004년 지방선거에서 여당 거물 정치인과의 대결에서 승리, 푸아투샤랑트 지방의회 의장으로 선출되면서 ‘스타’로 급부상했다. 블로그 정치에 일찍 눈을 뜨는 등 ‘참여 민주주의’를 내세운 참신한 이미지로 기존 정치인에게 싫증이 난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공정한 질서’를 슬로건으로 100대 공약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최저 임금 월 1500유로로 인상 ▲저소득층 은퇴자 연금 수령액 5% 인상 등을 주장했다. 또 주 35시간 근로제 권리는 강화하면서 부정적 요소는 줄여 가자는 입장이다. 또 중앙 정부의 재정 규모는 줄이고 지방자치단체들에 더 많은 재량권을 주며, 국가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주택을 대량 건설한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모든 젊은이에게 1만유로를 대출해 주고,25세 이하 여성에게 무료로 피임약을 제공하겠다는 정책도 공약에 포함됐다.

그러나 필요하면 비행 청소년을 군대식 훈련 캠프에 보내 교육하겠다는 방안과 정치인의 직무 수행을 평가하는 시민 배심원제 창설을 추진하는 등 사회당의 정통 노선과는 거리가 있는 정책 제안들을 잇달아 내놓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vielee@seoul.co.kr

2007-04-2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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