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조승희사건 한국과 결부말라”

FBI “조승희사건 한국과 결부말라”

이도운 기자
입력 2007-04-21 00:00
수정 2007-04-2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블랙스버그(미국 버지니아주) 이도운특파원|미국 연방수사국(FBI)은 19일(현지시간)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인 조승희씨의 부모와 누나의 신병을 보호중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권태면 워싱턴 총영사는 이날 FBI 워싱턴 지국의 조지프 퍼시치니 부국장과 만나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워싱턴 인근 모처에서 머물고 있는 가족들의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조씨의 누나는 18일 자신의 출신대학인 프린스턴대의 ‘매너 기독동우회’ 회장인 데이비드 김 목사에게 전화를 걸어 “동생의 행동이 불러온 결과에 죄책감이 든다.”면서 프린스턴 대학내 한국인들이 받았을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사과했다고 김 목사가 소개했다. 프린스턴 대학신문인 ‘데일리 프린스턴’은 이날 조씨 누나와 가까운 김 목사의 말을 인용,“조씨 누나가 영어를 잘 못하는 부모를 대신해 며칠 안에 공개 성명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퍼시치니 부국장은 한국인들이 버지니아 공대 사건으로 자신들에게 피해가 올 것만 두려워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미 당국은 사건의 가해자인 한 개인을 수사하고 있는데 한국인들은 왜 이 사건을 자꾸 한국과 결부시키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표시했다고 권 총영사는 전했다. 또 미국 경찰은 한인을 상대로 한 혐오 범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dawn@seoul.co.kr

2007-04-21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