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이종수특파원|이번 프랑스 대선의 막판 두드러진 특징 가운데 하나가 부동층이 늘어난 것이다. 여론조사기관 CSA의 8일(현지시간) 발표에 따르면 부동층은 1800여만명. 유권자로 등록한 4450만명의 42%로 역대 대선 최고 수치다. 현재 부동층은 30세 이하 유권자가 56%로 가장 많고 50세 이상은 33%로 가장 적다. 특히 18∼24세 유권자의 60%는 후보자를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열흘앞으로 다가온 대선 1차 투표의 큰 변수다.
부동층의 급증 현상에 대해 오드센 도(道)의 드니 라르게로 도의원은 기자에게 “유력 후보 모두 처음 출마해 유권자들이 낯설어 선뜻 선택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프랑수아 미테랑, 자크 시라크, 리오넬 조스팽 등 이전 후보들은 2차례 이상 출마해서 유권자들이 빨리 입장을 정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정치에 대한 혐오도 한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라르게로 의원은 “14년 동안 사회당 정부,12년 동안 중도 우파 정권을 겪어봤는데 공약과 실제 정책은 다른 게 많았다.”며 “이런 실망감 때문에 선뜻 후보를 정하지 못하는 경향도 늘어났을 것”이라고 전했다.
vielee@seoul.co.kr
2007-04-1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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