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를 27년간 통치하고 있는 로버트 무가베(83) 대통령이 내년 예정된 차기 대통령 선거에 또 나선다. 짐바브웨 여당인 짐바브웨아프리카민족연맹-애국전선(ZANU-PF)은 지난 30일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무가베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네이선 샤무야리라 ZANU-PF 대변인은 “중앙위원회의 승인에 따라 2008년 대선 후보는 무가베 대통령”이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ZANU-PF 중앙위원회는 또 현재 6년인 대통령 임기를 5년으로 줄이고 국회의원 정원을 150명에서 210명으로 늘리기로 결의했다. 패트릭 치나마사 짐바브웨 법무장관은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선거를 함께 치르기 위해 대통령 임기 단축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2007-04-0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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