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교육부에 다시 청소년의 자살 예고 편지가 배달돼 교육계가 발칵 뒤집혔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9일 두번째 ‘이지메(집단 괴롭힘) 자살’ 예고 편지가 배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여학생이 보낸 것으로 보이는 편지에는 “11일 자살하겠다.”는 내용과 함께 “나를 괴롭힌 이들을 용서할 수 없으며 죽이겠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또 도쿄 시부야 지역 소인이 찍힌 편지에는 먼저 문부과학성에 편지를 보낸 한 남학생의 사례를 본뜬 것으로 보이는 내용도 담겨 있다.
문부과학성측은 편지 공개가 유사 행동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있지만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대처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문부성은 이에 따라 도쿄와 인근 지역 교육위원회에 편지를 보낸 사람을 찾으라고 지시했으며, 경찰에도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부과학성은 지난 7일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 이지메를 당한 끝에 자살하겠다는 학생의 편지를 공개했었다. 편지는 학교에서 이지메를 당했으며,8일까지 상황이 바뀌지 않으면 11일 학교에서 자살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었다.
taein@seoul.co.kr
2006-11-1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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