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봄은 30년 전보다 일찍 오는 반면 가을은 늦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가 확인됐다고 BBC 방송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생태수리연구센터의 팀 스파크스 박사 등 유럽 17개국 학자들이 561개 생물종과 관련된 관찰 보고서 12만 5000천건을 분석, 글로벌 체인지 바이올로지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봄은 30년 전보다 6∼8일 빨리 오고 가을은 3일 정도 늦게 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기온이 가장 많이 오른 스페인에서는 봄이 시작되는 시기가 과거보다 무려 2주나 빨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는 1971년부터 2000년 사이 유럽 19개국에서 542개 식물종과 19개 동물종에 대한 대규모 관찰 보고서를 활용했다.
연구에 따르면 이 기간 전체 식물종 가운데 개화와 열매맺기 등 생육활동이 빨라진 종은 78%에 이르렀다.
2006-08-2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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