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軍, 팔 각료 8명 체포

이軍, 팔 각료 8명 체포

이세영 기자
입력 2006-06-30 00:00
수정 2006-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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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진입 이틀째인 29일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각료와 의원 등 하마스 출신 정치인들을 무더기로 연행했다. 이스라엘 병사를 납치했던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는 이날 이스라엘 군사작전에 대한 보복으로 요르단강 서안에 억류 중이던 유대인 정착민을 처형했다.

AP통신은 팔레스타인 보안군의 발표를 인용,“예루살렘과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 등에서 나세르 샤에르 부총리 등 PA 각료 8명과 의원 20명이 이스라엘군에 체포돼 억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군은 “연행한 하마스 인사들은 테러 혐의를 받고 있다.”면서 납치된 이스라엘 병사와 교환하기 위한 협상용이란 해석을 일축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남부에 이어 가자 북부 접경에서도 대규모 군사작전을 펼쳤다.AP통신은 “이스라엘 탱크와 불도저가 예말리야 난민캠프를 출발, 팔레스타인 자치지역내 200m 지점까지 진입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작전은 가자지구의 재점령을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전날 오전에는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하마스의 망명 지도부가 머물고 있는 시리아 영공을 침범, 라타키아의 대통령 별장 상공에서 위협비행을 벌였다. 영공 침범은 지난 2003년 8월에 이어 두번째다. 이스라엘 군방송은 “테러리스트를 보호하는 시리아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시리아 정부는 “다마스커스의 하마스 지도부는 이번 납치와 무관하다.”며 이스라엘을 맹비난했다. 이집트 무슬림형제단은 금요 기도회가 열리는 30일 카이로에 모여 아랍권의 단결을 호소하기로 해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한편 전날 공습으로 가자지구 대부분 지역에 전력과 수도 공급이 끊기면서 전염병 발병 등 ‘인위적 재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PA측 관리들은 주장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2006-06-3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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