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국민의 수면부족에 따른 경제손실이 연간 약 3조 6000억엔(약 30조원)이나 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일본대학 의학부 우치야마 마코토 교수는 오사카에 있는 화학회사 직원 5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일본 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조사결과 불면증, 수면부족 등 수면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졸음에 쫓겨 작업효율이 떨어지고 결근, 지각, 교통사고가 많았다. 수면부족이 있는 사람과 충분한 사람과의 작업효율의 차를 근거로 1인당 연간 손실액은 남성은 25만 5600엔, 여성은 13만 7000엔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일본에서 수면부족에 의한 손실을 수치화한 것은 처음이다.
연구팀은 일본 성인의 약 29%가 불면증 등 수면에 문제가 있다는 조사결과와 함께 전국 근로자 수를 토대로 ‘작업효율저하’에 따른 경제손실을 연간 3조 665억엔으로 추산했다.
아울러 수면부족으로 인한 결근, 지각, 조퇴에 따른 손실은 1616억엔, 교통사고로 인한 손실은 2413억엔으로 추산됐다. 우치야마 교수는 “수면은 의지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아무리 노력해도 생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무리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taein@seoul.co.kr
2006-06-0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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