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대학생 3명 가운데 2명은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대출을 받고 있으며 평균 대출액은 1만 9000여달러나 된다고 미국 교육부 교육통계센터(NCES)가 30일(현지시간) 밝혔다.
NCES가 뉴욕·캘리포니아·텍사스 등 12개 주(州)의 2003∼2004년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대졸자 가운데 65%가 학비대출을 받았다.
평균 대출액은 1만 9202달러였다. 이중 1만 7022달러는 연방정부의 대출 프로그램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받은 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주는 오리건주로 76.5%나 됐다. 미네소타주 76.3%, 네브래스카주 71.8% 등의 순이었다. 반면 델라웨어주는 56.1%만이 대출받았다.
평균 대출액이 가장 많은 주는 물가가 비싼 뉴욕주로 2만 838달러나 됐다. 조지아주 2만 767달러, 미네소타주 2만 312달러 등의 순이었다. 평균 대출액이 가장 적은 주는 네브래스카주로 1만 6200달러였다.
지난 1993∼1994년 졸업생의 민간대출은 13억달러(약 1조 3000억원)였으나 2003∼2004년 졸업생의 민간대출은 106억달러(10조 6000억원)로 물가상승률을 감안하지 않을 경우 8배 이상 늘었다.
dawn@seoul.co.kr
2006-06-0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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