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증시가 지난해 9월 22일 이후 7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
올해 들어 21%나 오른 상승 폭이 과다하다고 투자자들이 판단하면서 투매에 나선 결과였다.
뭄바이 증시의 센섹스30 지수는 12일 306.81포인트(2.6%) 떨어진 1만 1355.73에 장을 마쳤다.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모두 주가가 내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인도 최대 건설회사인 라르센 등 최근에 주가가 많이 뛰었던 종목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뭄바이 UTI 자산운용의 아만딥 코프라는 “모두가 차익 실현을 원했던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국립 증권거래소의 S&P/CNX 니프티 지수도 98.45포인트(2.8%)가 떨어져 3380에 거래를 마쳤으며 50개 종목 모두 가격이 하락했다.
해외 펀드를 통해 올해 인도 증시에 순유입된 자금만 무려 41억 3000만달러였다. 지난해 외국인들은 인도 증시에서 107억 달러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증시 상승의 기폭제로 작용했다.
뭄바이의 JM파이낸셜 뮤추얼 펀드의 산딥 니마는 “해외 투자가 부진해지고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2006-04-1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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