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공산반군 ‘교도소 습격사건’

印공산반군 ‘교도소 습격사건’

입력 2005-11-15 00:00
수정 2005-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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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공산반군이 북부 비하르주의 교도소를 습격해 11명이 사망하고 300여명의 죄수들이 탈출했다.

비하르주 경찰은 500여명의 공산반군들이 지난 13일밤 제하나바드 타운에서 전기를 끊은 뒤 교도소를 습격, 간수와 죄수 3명을 살해하고 수감돼 있던 동료들을 포함해 300여명을 풀어줬다고 밝혔다.

비하르주 경찰청장은 “경찰제복으로 위장한 반군의 기습시위에 꼼짝없이 당했다.”면서 반군과 치열한 전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반군들은 소규모로 조를 나눠 교도소로 모여들었으며 수감돼 있던 지주계급의 사병 20여명을 납치하고 무기까지 탈취해 도주했다.

전투과정에서 반군 3명이 사망했으며, 납치된 사병중 5명이 살해됐다. 납치당한 재소자의 가족들이 시위를 벌이자 경찰은 이들은 물론 취재 기자들에게까지 곤봉을 휘둘렀다.

중국 마오쩌둥에게 영향을 받아 마오이스트라 불리는 인도 공산반군은 1960년대 비하르주 낙살 지역에서 일어난 농민봉기가 시초가 됐다. 현지에서는 ‘낙살라이트’로 불리는 이들의 끊임없는 테러로 그동안 경찰과 정치인 등 6000여명이 사망했다.

현재 인도 전역에서는 1만2000여명의 공산주의자들이 노동자와 농민 해방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네팔의 공산반군과 연대해 네팔에서 남인도의 카르나타카주를 잇는 ‘적색지대’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며, 실제로 양국 반군단체는 지난 8월 공산 혁명을 위한 연대투쟁을 선언했다.

영국에서 독립한 이후 사실상 장기 집권하고 있는 국민회의당은 좌파 정당을 의식해 주정부에 공산반군 규제를 전적으로 맡겨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외신종합

2005-11-1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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