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이 해외 위탁 발사를 통해 광통신 실험위성과 소형과학위성 등 2대의 위성을 24일 쏘아올렸다. 일본 광통신 실험위성인 ‘오이세츠’와 소형과학위성인 ‘인덱스’는 이날 오전 카자흐스탄의 우주기지에서 성공리에 발사됐다. 발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참여하는 민간기업이 맡았다.‘오이세츠’는 오는 11월 말부터 최대 4만㎞ 떨어진 유럽우주국(ESA)의 위성과 레이저로 신호를 주고받는 실험을 한다. 위성끼리의 통신을 지금의 전파에서 레이저로 바꿀 수 있으면 더욱 많은 정보를 안정적으로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인덱스’는 오로라의 구조를 조사하는 것이 목적이며 한달 뒤부터 관측을 시작한다. 일본은 그간 자국산 로켓에 실어 위성을 발사해 왔으나 2003년 H2A 로켓 6호기의 발사 실패 이후 해외위탁 발사를 추진해 왔다. 이번 해외위탁 발사는 27년 만이다.
2005-08-2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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