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한미군등 5만여명 본토재배치 계획 완료

美, 주한미군등 5만여명 본토재배치 계획 완료

장택동 기자
입력 2005-07-28 00:00
수정 2005-07-2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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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육군은 한국·독일 등 해외에 배치돼 있는 미군 5만여명의 본토 재배치 계획 작성을 완료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7일 국방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현재 이라크에 파견돼 있는 주한미군 1개 여단을 임무가 끝난 뒤 한국으로 복귀시키지 않고 미국 본토에 재배치하는 방법으로 주한미군을 감축하게 된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해 10월 2008년까지 주한미군 1만 2500명을 단계적으로 철수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2개 사단 본부와 4개 여단으로 구성된 독일 주둔 미군은 스트라이커 전차를 중심으로 편성되는 1개 기병연대로 대체된다. 재배치 대상 병력의 배치장소와 신설 육군 여단의 소재지 결정 등 복합적 내용을 담고 있는 이 계획은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의 승인을 받았으며 오는 2008년까지 실행될 예정이라고 관리들은 전했다.

한편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이날 이라크를 방문한 가운데 조지 케이시 이라크 주둔 미군사령관은 “이라크에서 민주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내년 봄부터 ‘상당히 실질적으로’ 미군을 철수하게 될 것”이라고 구체적인 철수계획을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2005-07-2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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