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도쿄 북부 도치기현 오타와라시의 시립중학교 등 12개교(학생 2300명)가 내년부터 4년간 극우단체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이 편찬한 후소샤판 역사·공민교과서로 공부하게 된다.
오타와라시 교육위원회는 13일 비공개 회의를 열어 새역모가 편찬한 후소샤판 역사·공민교과서를 교육위원 전원일치(5명 중 1명 결석)로 공식 채택했다. 회의장밖에선 50여명의 시민들이 반대를 외쳤지만 역부족이었다.
내년 봄부터 일본의 1만 1134개(2003년 5월 현재) 중학교에서 사용되는 교과서와 관련,580여개 일본 교육위원회 차원에서 후소샤판을 채택한 것은 오타와라시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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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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