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오일만특파원|관광대국을 꿈꾸는 중국이 ‘문화재 보호’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지난 수십년동안 고분 20만여기(基)가 도굴, 셀 수 없이 많은 문화재들이 해외로 반출되는 등 문화재 보호망에 ‘적신호’가 울린 것이다. 중국의 문화재 보호·관리 부서인 국가문물국의 장바이(張柏) 부국장은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의 문화재 유출이 심각하다고 지적한 뒤 ▲문화재 보호 관련 법안 강화 ▲예산의 집중적 투자 ▲국제적 협력 등을 통한 문화재 보호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은 올해부터 문화유적 보호에 연간 2억 5000만위안(약 240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또 관련 법규가 보다 강화된 ‘문화재 보호법’을 수정 보완할 방침이다.
2005-07-0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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