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북한-타이완 맞교환說

美-中, 북한-타이완 맞교환說

입력 2005-04-07 00:00
수정 2005-04-0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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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과 중국이 북한과 타이완 문제를 ‘교환’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돼 주목된다.

미국 공화당 소속인 커트 웰든 하원의원은 5일(현지시간) 워싱턴의 세계문제위원회(WAC)에서 열린 북한 핵 문제 강연회에서 “최근 중국을 방문해 의회와 외교부의 여러 관계자들을 만났지만 그들은 마지막에 항상 타이완 문제를 얘기한다.”면서 “미국이 우리에게 타이완을 주면 우리는 미국에 북한 문제를 해결해주겠다는 식”이라고 전했다. 웰든 의원은 “미국의 초점은 북한이지만, 중국의 궁극적 목표는 타이완”이라면서 “중국은 북한에 대한 지렛대를 갖고 있으나 타이완 문제 해결의 주요 장애물이 미국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북한에 대해 영향력을 충분히 행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의 북한 및 타이완 문제 교환론은 90년대 이래 북핵 해결 실패에 따른 미국의 북한 침공 가능성과 관련해 외교가 일부에서 제기돼 왔던 가설이다.

중국 외교부 관계자는 최근 서울신문과의 회견에서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더라도 중국은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중국은 그동안 한반도 문제 때문에 두 차례(청일전쟁과 한국전쟁)나 타이완을 잃었다.”고 말해 두 문제가 연계돼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또 4일 열린 미국기업연구소(AEI)의 ‘미·일 동맹의 부활’ 토론회에서 중국측의 입장을 설명한 랜신 시앙 제네바 국제대학원 교수는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면, 북한을 돕겠느냐.”는 질문에 “중국이 북한에 군대를 보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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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0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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