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51년만의 첫 이라크 자유총선이 잇단 테러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끝났다. 이라크 선거관리위원회는 1400만명의 등록유권자 가운데 최소한 800만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이 60∼75%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투표 종료와 함께 개표가 시작돼 결과는 빠르면 4∼5일 후, 늦어도 10일 뒤에는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수파인 시아파가 사상 최초로 정권을 잡게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투표소와 투표를 마친 이라크인들을 겨냥한 13건의 자살폭탄테러 등 30일 하루에만 테러 공격으로 44명이 숨지는 등 저항세력들의 공격은 집요했지만 이라크의 미래를 자신들의 손으로 결정하겠다는 대다수 이라크 국민들의 의지를 막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이날 영국군 수송기가 바그다드 인근에서 추락해 최대 10명이 숨지는 등 테러가 계속되고 있고 수니파 거주지역의 투표율이 저조한 것 등은 여전히 불안 요인으로 남아 있다.
투표율이 예상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되자 이라크 임시정부와 미국은 “테러세력들은 패배했다.”며 ‘피플 파워’가 이라크 민주화를 앞당기게 됐다고 자축하는 분위기다.
이야드 알라위 이라크 임시정부 총리는 총선 이후 이날 처음 가진 기자회견에서 종파와 종족간 단결을 촉구했다. 알라위 총리는 이어 “이번 선거에 참여했든 불참했든 관계없이 모든 이라크인들이 이라크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동참하게 될 것”이라며 새 헌법안 제정 과정에 수니파 이라크인들의 참여를 재확인했다.
유세진기자 yujin@seoul.co.kr
투표 종료와 함께 개표가 시작돼 결과는 빠르면 4∼5일 후, 늦어도 10일 뒤에는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수파인 시아파가 사상 최초로 정권을 잡게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투표소와 투표를 마친 이라크인들을 겨냥한 13건의 자살폭탄테러 등 30일 하루에만 테러 공격으로 44명이 숨지는 등 저항세력들의 공격은 집요했지만 이라크의 미래를 자신들의 손으로 결정하겠다는 대다수 이라크 국민들의 의지를 막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이날 영국군 수송기가 바그다드 인근에서 추락해 최대 10명이 숨지는 등 테러가 계속되고 있고 수니파 거주지역의 투표율이 저조한 것 등은 여전히 불안 요인으로 남아 있다.
투표율이 예상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되자 이라크 임시정부와 미국은 “테러세력들은 패배했다.”며 ‘피플 파워’가 이라크 민주화를 앞당기게 됐다고 자축하는 분위기다.
이야드 알라위 이라크 임시정부 총리는 총선 이후 이날 처음 가진 기자회견에서 종파와 종족간 단결을 촉구했다. 알라위 총리는 이어 “이번 선거에 참여했든 불참했든 관계없이 모든 이라크인들이 이라크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동참하게 될 것”이라며 새 헌법안 제정 과정에 수니파 이라크인들의 참여를 재확인했다.
유세진기자 yujin@seoul.co.kr
2005-02-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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