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오쯔양 장례 국법따라 간소하게”

中 “자오쯔양 장례 국법따라 간소하게”

입력 2005-01-21 00:00
수정 2005-01-21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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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정부는 20일 자오쯔양(趙紫陽) 전 중국공산당 총서기의 장례를 당원의 예우에 맞게 국법에 따라 간소하게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쿵취안(孔泉)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자오 전 총서기가 오랜 공산당원으로 그에 합당한 적절한 장례가 있을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쿵취안 대변인은 그러나 “중국은 근래 들어 장례절차 간소화에 따라 화려한 영결식을 갖지 않고 간단한 추도식으로 대신한다.”면서 자오의 장례도 이 규정에 따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쿵 대변인은 이어 장례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채 추도식에는 외신기자들이 참석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톈안먼 사태와 자오 전 총서기의 재평가 문제와 관련, 그는 이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은 종전과 다름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톈안먼 사태 진압에 대한 중국 당국의 판단과 조치는 모두 옳았으며, 이는 그동안 중국 정부가 이룩한 다방면에 걸친 급속한 발전이 입증해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홍콩 언론들은 이날 자오 유족의 말을 인용, 당 중앙판공청과 협의를 거쳐 베이징 인근 바바오산(八寶山) 혁명열사 공묘에서 고별의식을 거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또 가족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19일부터 베이징 번화가인 왕푸징(王府井) 부근의 푸창(富强) 골목길에 있는 자택 빈소에서 일반인들이 조문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전했다.



oilman@seoul.co.kr
2005-01-21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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