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팔 무력충돌 재발

이- 팔 무력충돌 재발

입력 2005-01-13 00:00
수정 2005-01-13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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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말라 AFP 연합|12일 팔레스타인 수반 선거 이후 처음으로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과 이스라엘 군의 충돌로 사상자가 발생해 향후 평화 정착 전망을 어둡게 했다.

이날 충돌로 팔레스타인 무장대원 4명과 이스라엘 정착민 1명이 숨졌다. 정착민과 이슬람 지하드 소속 무장 대원 2명은 가자 남부의 모라그에서 숨졌고 다른 팔레스타인 무장대원 2명은 서안의 라말라 근처에서 이스라엘 군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이스라엘군은 요르단강 서안에서 수배중이던 하마스 조직원 2명을 사살했다고 군 대변인이 밝혔다.

앞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은 전날 로켓포와 박격포를 동원해 유대인 정착촌을 공격했다. 팔레스타인 주민들도 이스라엘군이 밤새 마을로 들이닥쳐 통행금지를 선포했으며 이후 이들이 포위한 집에서 총소리가 들렸다고 확인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요르단강 서안의 다른 지역에서 7명의 무장조직원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에서는 12일 이스라엘 군용 지프가 모라그 유대인 정착촌 근처에서 폭발했다고 팔레스타인 목격자들이 전했다. 이스라엘 군당국은 이 폭발로 민간인 1명이 숨지고 이스라엘 병사 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팔레스타인 이슬람 지하드’는 이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면서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조직원 2명을 사살한 데 따른 보복이라고 덧붙였다.

하마스의 고위 지도자인 마흐무드 자하르는 마흐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당선자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 중단을 지시할 권한이 없다고 밝혔다.
2005-01-1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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