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은 관광과 사업 목적으로 상대국을 방문할 경우에 12개월간 유효한 복수 비자를 발급하는 내용의 협정에 합의했다고 중국 주재 미 대사관이 7일 밝혔다. 미 대사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을 방문하려는 중국인들에게 12개월 동안 유효하고 여러번 입국할 수 있는 비자를 발급할 것이며, 중국을 방문하는 미국인도 같은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사관은 하지만 양측이 사안에 따라 비자 발급이나 유효기간을 제한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2001년 ‘9·11 테러’ 이후 중국인 사업가와 학생·관광객에 대해 강화된 비자발급 정책을 시행해 왔으며, 중국은 이에 맞서 미국인들에 대해 여행제한 조치를 강화하는 보복 조치를 실시했다. 특히 중국을 방문하거나 중국 파트너를 미국으로 초청하려는 미 경제인들이 그동안 거세게 불만을 표시해왔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미국은 2001년 ‘9·11 테러’ 이후 중국인 사업가와 학생·관광객에 대해 강화된 비자발급 정책을 시행해 왔으며, 중국은 이에 맞서 미국인들에 대해 여행제한 조치를 강화하는 보복 조치를 실시했다. 특히 중국을 방문하거나 중국 파트너를 미국으로 초청하려는 미 경제인들이 그동안 거세게 불만을 표시해왔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2005-01-0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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