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첸코, 티모셴코 총리지명 지지 야누코비치 “총리직 고수” 반발

유시첸코, 티모셴코 총리지명 지지 야누코비치 “총리직 고수” 반발

입력 2004-12-31 00:00
수정 2004-12-3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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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예프·도네츠크 연합|우크라이나 대선 결선 재투표에 패배한 뒤 아직 총리직에 머물고 있는 빅토르 야누코비치 여당 후보는 29일(현지시간) 현재 직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결코 총리직을 사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야당 후보이자 대통령 당선자 빅토르 유시첸코의 지지자들에 의해 이날 총리실 출근을 저지당한 야누코비치는 “지난 26일 재투표 결과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총리)자리를 내놓지도 않을 것”이라며 선거무효 소송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야누코비치는 의회의 불신임 결정으로 총리직이 사실상 박탈됐지만 레오니트 쿠치마 대통령이 이를 승인하는 포고령에 서명하지 않고 있어 총리직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유시첸코는 이날 자신을 승리로 이끈 ‘오렌지혁명’을 주도한 여성 정치인 율리아 티모셴코의 총리 지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티모셴코가 총리로 지명될 경우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의회에 제출할 총리 후보 1호가 티모셴코라는 뜻은 아니며 최종 결정은 아직 협의 대상이라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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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셴코는 일찌감치 차기 총리감으로 거론돼 왔으나 야누코비치 지지세력이 극도로 혐오한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그는 29일 오후 야누코비치의 텃밭 동부 도네츠크를 방문, 생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주민들에게 유화적 제스처를 보냈지만 적대적 질문들이 이어지면서 곤욕을 치렀다.

2004-12-31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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