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연합|러시아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교토의정서 비준서를 18일(현지시간)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게 기탁했다.
21년째 내전 중인 수단 사태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회의에 참석한 아난 총장은 이날 러시아의 비준서 기탁 사실과 함께 앞으로 90일 뒤인 내년 2월16일 교토의정서가 공식 발효한다고 밝혔다. 교토의정서는 지난 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의 의정서 비준에 최종 서명함에 따라 러시아 정부가 유엔에 비준 사실을 통보하는 시점으로부터 90일이 지나면 공식 발효될 것으로 예상됐다. 아난 총장은 이에 대해 “지구온난화라는 전지구적인 위협에 대항한 역사적인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독일 본에 있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본부도 러시아 정부가 비준서를 기탁함에 따라 내년 2월16일부터 128개 의정서 비준국 간에 구속적인 효력이 발생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1997년 서명된 교토의정서는 선진국들이 2008∼2012년 이산화탄소 등 6가지 종류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에 비해 평균 5.2% 줄이도록 규정하고 있다.
21년째 내전 중인 수단 사태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회의에 참석한 아난 총장은 이날 러시아의 비준서 기탁 사실과 함께 앞으로 90일 뒤인 내년 2월16일 교토의정서가 공식 발효한다고 밝혔다. 교토의정서는 지난 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의 의정서 비준에 최종 서명함에 따라 러시아 정부가 유엔에 비준 사실을 통보하는 시점으로부터 90일이 지나면 공식 발효될 것으로 예상됐다. 아난 총장은 이에 대해 “지구온난화라는 전지구적인 위협에 대항한 역사적인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독일 본에 있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본부도 러시아 정부가 비준서를 기탁함에 따라 내년 2월16일부터 128개 의정서 비준국 간에 구속적인 효력이 발생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1997년 서명된 교토의정서는 선진국들이 2008∼2012년 이산화탄소 등 6가지 종류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에 비해 평균 5.2% 줄이도록 규정하고 있다.
2004-11-19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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