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당정개편 후유증

고이즈미 당정개편 후유증

입력 2004-10-01 00:00
수정 2004-10-0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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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춘규특파원|파벌을 배제한 밀어붙이기식 당·정개편을 단행한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경쟁 파벌은 물론 소속 파벌내에서도 인사 및 개혁드라이브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근본적으로는 고이즈미 총리가 임기 후반부에 진입,정치적으로 영향력이 급격한 내리막길에 접어든 것이 향후 정국불안정의 토양이란 분석도 유력하다.‘포스트 고이즈미’를 향한 치열한 경쟁은 이미 시작된 분위기다.아베 신조 간사장 대리가 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총리후보로 단연 1위를 보였지만 다른 경쟁 주자들,특히 중진그룹들이 좌시하지만은 않겠다는 기류다.

이번 당정개편에 대해 자민당내 가메이 전 정무조사회장은 29일 당내 의견수렴을 경시한 고이즈미 총리의 인사스타일을 비판하면서 “거당적으로 고이즈미 내각에 협력하려는 상황은 없다.”고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호리우치파도 파벌내부를 정비하면서 차기 경쟁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고가를 부회장 겸 사무총장으로 임명,고가를 중심으로 반 고이즈미 색채를 강화하겠다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구 하시모토파는 일본치과의사연맹의 불법 1억원 정치자금 문제로 궁지에 몰려있는 가운데 같은 파의 아오키 참의원의원회장이 요구한 ‘거당체제’ 구축이 안 됐다며 협조에 미온적이다.

taein@seoul.co.kr

2004-10-0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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