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우라늄 핵원료 변환 시작

이란, 우라늄 핵원료 변환 시작

입력 2004-09-22 00:00
수정 2004-09-22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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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위해 대규모의 천연 우라늄을 핵 원료로 변환하기 시작했다고 이란 고위 관리가 21일 밝혔다.

레자 아가자데 이란 부통령은 이날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가 열리고 있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기자들과 만나 “37t의 천연 우라늄 중 일부를 변환 실험에 사용했다.”고 밝힌 뒤 “실험은 성공적이었으며 나머지 부분들도 계속해서 변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가자데 부통령은 이 천연우라늄 37t은 이란 정부가 이전에 우라늄을 농축하는 원심분리기에 연료로 주입하는 우라늄 가스로 변환될 것이라고 밝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란은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우라늄 농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몇개월 전 이같은 연료변환 기술 실험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핵전문가의 말을 인용,이란이 37t의 천연 우라늄을 모두 핵연료로 변환할 경우 이는 핵무기 5개를 만드는데 충분한 규모라고 우려했다.

이란이 지난 19일 핵농축 프로그램의 전면 중단을 촉구한 IAEA 결의안을 거부한 데 이어 이번에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천연 우라늄을 핵연료로 변환하기 시작함에 따라 이란 핵문제의 파장은 계속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앞서 IAEA 이사회는 지난 18일 이란에 대해 핵무기 제조에 사용될 수 있는 모든 핵농축 프로그램을 오는 11월25일까지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은 채택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2004-09-2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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