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행정부는 알 카에다가 미 대선을 겨냥,대규모 본토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경고를 또다시 내놓았다.
또 이같은 테러 공격은 오사마 빈 라덴이 직접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거듭되는 경고에 미 국민들은 크게 우려하지 않는 듯한 반응을 보였지만,유가가 다시 배럴당 40달러선으로 뛰는 등 석유시장은 불안한 반응을 나타냈다.
●민주당,정치적 의혹 제기
톰 리지 국토안보부장관은 8일 테러범들이 미국의 민주적 절차를 파괴하기 위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말했다.민주당과 공화당의 전당대회나 대통령선거를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이들이 공격 목표임을 시사한 것이다.그는 그러나 공격 시기나 대상 등에 대한 구체적 정보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또다른 테러담당 고위관리는 빈 라덴과 알 카에다의 2인자인 아이만 자와히리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국경 인근에 은신해 있으며 이들이 금년 안에 미 본토를 겨냥한 대규모 공격을 직접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일각에서는 존 케리 후보가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고 선거전을 막 시작한 시점에 이같은 경고가 내려진 데 대해 정치적 목적을 띤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불안한 국제석유시장
미 유가는 8일 뉴욕시장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8월 인도분이 배럴당 1.25달러 오른 40.33달러에 거래를 마치는 등 한 달만에 다시 40달러선을 돌파했다.미국뿐 아니라 런던시장에서도 북해산 브렌트유가 배럴당 1.16달러가 오른 37.77달러를 기록하는 등 국제 원유시장 전체가 불안한 반응을 나타냈다.
이같은 불안은 리지 장관의 테러 공격 경고에 러시아 석유업체 유코스가 러시아 정부와의 갈등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까지 겹치면서 석유시장 거래인들의 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유세진기자 yujin@seoul.co.kr˝
또 이같은 테러 공격은 오사마 빈 라덴이 직접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거듭되는 경고에 미 국민들은 크게 우려하지 않는 듯한 반응을 보였지만,유가가 다시 배럴당 40달러선으로 뛰는 등 석유시장은 불안한 반응을 나타냈다.
●민주당,정치적 의혹 제기
톰 리지 국토안보부장관은 8일 테러범들이 미국의 민주적 절차를 파괴하기 위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말했다.민주당과 공화당의 전당대회나 대통령선거를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이들이 공격 목표임을 시사한 것이다.그는 그러나 공격 시기나 대상 등에 대한 구체적 정보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또다른 테러담당 고위관리는 빈 라덴과 알 카에다의 2인자인 아이만 자와히리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국경 인근에 은신해 있으며 이들이 금년 안에 미 본토를 겨냥한 대규모 공격을 직접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일각에서는 존 케리 후보가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고 선거전을 막 시작한 시점에 이같은 경고가 내려진 데 대해 정치적 목적을 띤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불안한 국제석유시장
미 유가는 8일 뉴욕시장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8월 인도분이 배럴당 1.25달러 오른 40.33달러에 거래를 마치는 등 한 달만에 다시 40달러선을 돌파했다.미국뿐 아니라 런던시장에서도 북해산 브렌트유가 배럴당 1.16달러가 오른 37.77달러를 기록하는 등 국제 원유시장 전체가 불안한 반응을 나타냈다.
이같은 불안은 리지 장관의 테러 공격 경고에 러시아 석유업체 유코스가 러시아 정부와의 갈등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까지 겹치면서 석유시장 거래인들의 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유세진기자 yujin@seoul.co.kr˝
2004-07-1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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