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일씨 피살] 새달초까지 모든 한국인 철수

[김선일씨 피살] 새달초까지 모든 한국인 철수

입력 2004-06-24 00:00
수정 2004-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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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라크 테러단체에 납치된 한국인 김선일씨가 살해됨에 따라 현지 상황이 매우 불안하다고 판단,남아 있는 교민을 신속하게 철수시키기로 했다.현지 체류 중인 한국인은 60여명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소식이 전해진 23일 새벽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소집,안전대책을 논의했다.정부는 이 자리에서 이라크 정권 이양 등이 예정돼 있는 다음달까지 현지 상황이 매우 위험할 것으로 판단,잔류 중인 교민을 모두 철수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1차적으로 현지 교민과 상사원을 철수시키기로 했다.가나무역처럼 미군에 납품하는 업체 직원 22명에 대해선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모두 철수시킨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일단 교민이 자발적으로 주변 국가나 본국으로 떠날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

현지에 항공편을 마련해 교민을 동시에 철수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부득이하게 현지에 잔류할 수밖에 없는 경우는 통행을 삼가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김씨 살해 소식이 전해진 뒤 “선교·취재·비정부기구(NG O) 활동 목적으로도 이라크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라크 주재 임홍재 한국 대사는 “지난해 이라크 전쟁 이후 지금이 가장 위험하고 혼란스러운 시기”라면서 “이라크에 체류 중인 교민과 상사원 및 언론인들은 이라크에서 철수해달라.”고 강력히 권고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2004-06-2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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