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성 천황제’ 논의 재점화

日 ‘여성 천황제’ 논의 재점화

입력 2004-06-14 00:00
수정 2004-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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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서 ‘여성 천황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지난달 나루히토 왕세자가 아들을 낳으라는 압박에 시달리는 마사코 왕세자비에 대해 “결혼 후에 마사코의 경력과 인격을 부정하는 움직임이 (왕실내에) 있었다.”고 말하면서 여성천황제논의가 재점화되고 있다.

아울러 “천황제가 21세기 세계적 흐름에 비추어 맞는 제도인가.”라는 회의론도 일고 있다.아직은 소수의견이지만 우파들은 국가·팽창주의의 기둥으로 여기는 천황제가 흔들리는 것을 우려,현실적인 대안으로 여성천황제를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있다.현재 아키히토 일왕(71) 직계는 나루히토 왕세자(44)와 동생 후미히토(38)가 있지만 그도 딸만 둘이다.일왕의 남동생 3명도 모두 딸만 있거나 소생이 없다.일 왕실에서는 38년 동안 아들을 보지 못한 게 한이라고 한다.따라서 후미히토에게 아들 출산을 권유한다는 설도 있고,만약에 대비해 여성 천황제도 검토되고 있다.

이런 배경에 따라 집권 자민당이 ‘여성 천황’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남성만이 왕위계승권을 갖도록 한 황실전범(皇室典範) 개정을 추진 중인 가운데 제1 야당인 민주당도 11일 참의원선거를 앞두고 여성 천황을 용인키로 하는 정권공약을 발표했다.

taein@seoul.co.kr˝

2004-06-1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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