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드족 유엔 결의안 반발

쿠르드족 유엔 결의안 반발

입력 2004-06-12 00:00
수정 2004-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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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통과된 이라크 주권 이양 결의안을 두고 이라크 내 종족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임시헌법에 명시된 ‘쿠르드족 자치 보장’ 조항이 아랍계 시아파의 반대로 결의안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쿠르드족 지도자들이 임시정부 탈퇴 의사까지 밝히며 반발하고 있다.

아랍계 위성방송 알 자지라 인터넷판은 쿠르드민주당(KDP) 인사들의 말을 인용,“쿠르드 의회는 유엔 결의안에 관한 입장을 담은 성명을 13일까지는 발표할 것”이라고 11일 보도했다.쿠르드 관리들은 유엔 결의안이 통과되기 전,‘자치 보장’이 포함되지 않으면 임시정부에 참여하지 않을 뜻까지 내비쳤다.

쿠르드족은 미국이 이라크 국민의 60%를 차지하는 아랍계 시아파의 요구만을 수용하고 있어서 정치적으로 밀려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9일 AP통신은 분석했다.쿠르드족은 이라크 인구의 15%가량이다.

쿠르드족의 자치문제를 둘러싼 갈등은 30일 주권 이양을 시작으로 내년 연말까지 계속될 주요 정치일정마다 핵심쟁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쿠르드 자치지역인 아르빌에 군대를 파병하는 한국으로서는 향후 추이를 주시하면서 외교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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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2004-06-1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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