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백문일특파원|월가에서 지난해 9월 천문학적 보수 때문에 현직에서 물러난 리처드 그라소 전 뉴욕증권거래소(NYSE) 회장의 1억 8800만달러 거액 봉급이 여전히 논란이다.
월급을 반환하라는 거래소측 요구에 한푼도 줄 수 없다고 그라소측이 맞서자 검찰이 소송을 준비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일 보도했다.앞서 거래소는 2월 12일 그라소 전 회장에게 편지를 보내 그가 받은 1억 3950만달러 가운데 1억 2000만달러를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엘리어트 스피처 뉴욕 검찰총장은 지난 1월부터 그라소 전 회장의 8년간 봉급 명세서와 당시 이사회 멤버들의 신상을 조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일각에선 그라소 전 회장의 ‘자진반납’을 이끌기 위한 언론 플레이로도 해석한다.
그러나 신문은 불명예 퇴진에다 숱한 비난을 들은 그라소 전 회장이 소송을 당하더라도 더 잃을 게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검찰도 ‘압박용’이 아니라 거래소 개혁 차원에서 이사들의 급여지급 관행과 관련,위법성 여부를 추적하고 있다.
거래소가 그라소 전 회장에서 편지를 보낸 것도 스피처 총장의 종용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소송에 앞선 ‘여론 환기용’이라는 분석이다.뉴욕 검찰은 그라소 전 회장이 이사회를 속였거나 아니면 이사회가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다.양쪽 모두의 실수일 수도 있다.
검찰측은 지난 1월 이후 그라소 전 회장의 변호인인 브렌단 설리번과 수차례 접촉했으나 양보를 얻어내지 못했다.대신 2월 26일 설리번은 거래소에 편지를 보내 “한 푼의 급여도 되돌려줄 생각이 없으며 거래소가 급여 지급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언론을 통해 떠들 게 아니라 직접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고 반박했다.존 리드 현 거래소 회장에 대한 노골적인 불만도 배어 있다.
한편 그라소 전 회장은 아직 받지 못한 5000만달러를 찾기 위해 거래소를 상대로 오히려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반격을 가했다.
mip@˝
월급을 반환하라는 거래소측 요구에 한푼도 줄 수 없다고 그라소측이 맞서자 검찰이 소송을 준비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일 보도했다.앞서 거래소는 2월 12일 그라소 전 회장에게 편지를 보내 그가 받은 1억 3950만달러 가운데 1억 2000만달러를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엘리어트 스피처 뉴욕 검찰총장은 지난 1월부터 그라소 전 회장의 8년간 봉급 명세서와 당시 이사회 멤버들의 신상을 조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일각에선 그라소 전 회장의 ‘자진반납’을 이끌기 위한 언론 플레이로도 해석한다.
그러나 신문은 불명예 퇴진에다 숱한 비난을 들은 그라소 전 회장이 소송을 당하더라도 더 잃을 게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검찰도 ‘압박용’이 아니라 거래소 개혁 차원에서 이사들의 급여지급 관행과 관련,위법성 여부를 추적하고 있다.
거래소가 그라소 전 회장에서 편지를 보낸 것도 스피처 총장의 종용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소송에 앞선 ‘여론 환기용’이라는 분석이다.뉴욕 검찰은 그라소 전 회장이 이사회를 속였거나 아니면 이사회가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다.양쪽 모두의 실수일 수도 있다.
검찰측은 지난 1월 이후 그라소 전 회장의 변호인인 브렌단 설리번과 수차례 접촉했으나 양보를 얻어내지 못했다.대신 2월 26일 설리번은 거래소에 편지를 보내 “한 푼의 급여도 되돌려줄 생각이 없으며 거래소가 급여 지급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언론을 통해 떠들 게 아니라 직접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고 반박했다.존 리드 현 거래소 회장에 대한 노골적인 불만도 배어 있다.
한편 그라소 전 회장은 아직 받지 못한 5000만달러를 찾기 위해 거래소를 상대로 오히려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반격을 가했다.
mip@˝
2004-03-03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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