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배우 송선미의 남편 고모씨를 살해한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21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고씨를 살해한 혐의로 조모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서울 서초동의 한 법무법인 회의실에서 고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조씨는 고씨가 할아버지 재산과 관련한 소송에 대해 도움을 받는 조건으로 금품을 주기로 했으나 1000만원을 건네자 미리 준비한 칼로 고씨를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 씨를 긴급체포해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송선미는 지난 2006년 3살 연상의 미술 감독 출신 고씨와 결혼했다. 두사람은 지난 2015년 첫 딸을 얻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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