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배우 김혜성(28)의 차를 들이받아 다치게 한 불법레이싱 동호회 조직이 적발됐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고급 수입차로 일명 ‘드래그레이싱’을 벌이다 갓길에 차를 세우고 휴식을 취하고 있던 김혜성과 소속사 관계자 등 3명에게 전치 3주 이상의 중상을 입힌 혐의로 엄모(28)씨 등을 불구속 입건했다.

엄 씨는 지난해 9월 26일 오전 0시 50분께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의 한 자동차극장 인근 도로에서 자신의 아우디 S3를 몰던 중 도로 갓길에 주차돼 있던 김혜성의 카니발을 들이받고 전복됐다.

수사결과 엄씨 등 3인은 지난해 9월26일 오전 0시50분경 파주시의 한 자동차극장 인근 도로에서 불법 드래그레이싱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드래그레이싱은 400m 직선도로에서 가속을 밟아 누가 일찍 도착하는지 겨루는 시합으로, 일반 도로에서의 레이싱은 불법으로 규정돼 있다.

이 과정에서 엄씨의 아우디S3 차량이 시속 152㎞ 속도로 갓길에 주차돼있던 김혜성의 카니발을 들이받고 전복돼 김씨와 매니저·스타일리스트 등 3명이 전치 3주 이상의 중상을 입었다. 당시 가해 차량은 김혜성의 카니발을 포함 차량 4대와 충돌하고 전복됐다.

사고 당시 김혜성의 소속사인 나무액터스 측은 카니발 차량 후미가 심각하게 파손돼 폐차처리 됐다고 밝혔다.

이들 레이스 동호회 회원들은 주변 지인들을 통해 사고 증거가 될 수 있는 블랙박스를 없애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은 증거인멸 등 혐의로 박모(28)씨 등 2명을 추가 불구속 입건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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