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외국인의 협박전화가 걸려와 전국 14개 공항의 경계태세가 강화되고 있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15일 오전 7시 42분쯤 한국공항공사 콜센터에 “전국 공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외국인 남성의 협박 전화가 걸려왔다.

아랍어를 쓰는 이 남성은 국제전화를 통해 “당신들은 모두 죽을 것이며, 폭발물은 우리뿐 아니라 당신도 쏠 것”이라고 협박했다.

국토부는 현재 전국 14개 공항에 보안 강화 지시를 내리고 특별 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 항공사에는 항공기 내 보안 강화, 항공기 주기 시 경비 강화, 탑승구 신원 확인 철저 등의 지시를 내렸다. 항공청에는 관할 공항 순찰 강화 등을 지시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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