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낙지’
‘수요미식회’에서 추천한 낙지 맛집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밤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는 가수 레이디제인과 디자이너 김석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낙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수요미식회’에서 문 닫기 전에 가봐야 할 낙지 전문 식당으로 꼽은 첫 번째 식당은 제일회식당. 기절 낙지와 낙지 비빔밥이 대표 메뉴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전라도의 ‘게미 있다’라는 말이 있어요. 오래간다는 뜻인데 이 집이 그랬어요”라며 식당을 칭찬했다. 요리연구가 홍신애도 “정말 저는 이 집이 1등이에요. 기절 낙지 20마리 먹었어요”라며 맞장구쳤다. 이어 “‘수요미식회’를 통틀어 최고의 식당이에요. 죽기 전에 먹지 않았다면 후회했을 거예요”라고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편집장 신동헌은 “자하젓, 게젓, 황석어젓, 밴댕이젓이 나오는데 밥이랑 먹다 보면 한 그릇이 금방 비워진다”고 말했으며 김석원 역시 “연포탕 밸런스가 완벽해요”라며 칭찬했다.
레이디제인은 “모든 메뉴가 싯가로 돼 있어서 아쉬웠어요”라며 단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수요미식회’에서 두 번째로 공개된 식당은 송학낙지회관이었다. 송학낙지회관은 1인당 35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산낙지, 낙지전, 호롱구이, 초무침, 연포탕 등 대여섯 가지의 요리가 제공된다.
홍신애는 “코스요리의 밑반찬 하나도 어긋나는 점이 없었어요”라며 흡족해 했다.
김석원 역시 “이 곳에서 산낙지 다짐을 먹고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전남 신안군 압해도에서 잡은 펄낙지라 그런지 낙지의 힘이 대단했다. 서울에서 산낙지를 먹을 때 이 정도 힘을 느껴본 적이 없었다”고 감탄했다.
이어 그는 “참기름과 약간의 소금, 오이와 같이 입에 넣으면 힘 좋은 놈들이 입 안을 쫙 빨 때 느낌이 굉장히 좋았다”고 덧붙였다.
수요미식회에서 세 번째로 공개된 식당은 유림낙지였다. 유림낙지는 무교동 스타일의 매콤한 낙지볶음과 시원한 조개탕이 대표 메뉴다.
신동헌은 “낙지가 문어만큼 커요. 달콤하고 맵고, 말린 태양초에서 나는 맛이 너무 맛있어요”라며 칭찬했다. 홍신애는 “이 집은 고춧가루 빻는 기계 갖다 놓고 내래서 써요”라고 덧붙였다.
레이디제인은 “저는 낙지볶음은 기대를 많이 했는데 조금 텁텁했어요. 조개탕은 간도 너무 잘 맞고 맛있었다”고 평했다.
사진=tvN ‘수요미식회’ 캡처(수요미식회 낙지)
연예팀 seoulen@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