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OPIC/Splash News
배우 마크 라이런스와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아카데미 시상식 남녀조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28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LA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스파이 브릿지’ 마크 라이런스와 ‘데니쉬 걸’의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남녀조연상을 수상했다.

남우조연상은 ‘스파이 브릿지’에서 소련 스파이로 열연한 마크 라이런스가 수상했다. 이미 무대에서 정평 난 배우인 그는 크리스천 베일(빅쇼트), 톰 하디(레버넌트), 마크 러팔로(스포트라이트), 실베스터 스탤론(크리드) 등 남우주연상 못잖은 쟁쟁한 스타군단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마크 라이런스는 소감에서 “항상 스토리와 함께 했는데 우리 시대 위대한 스토리텔러인 스티븐 스필버그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크 라이런스의 수상에 연출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일어나 박수를 보내 훈훈함을 더했다.

‘대니쉬걸’에 출연한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여우조연상의 수상자로 호명됐다. 이날 후보에는 알리시아 비칸데르(대니쉬 걸) 케이트 윈슬렛(스티브 잡스) 루니 마라(캐롤) 제니퍼 제이슨 리(헤이트풀8) 레이첼 맥아담스(스포트라이트)가 올랐다.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훌륭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나를 믿어준 감독님과 최고의 연기를 해준 에디 레드메인에게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 시상식으로 192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8회를 맞았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에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조지 밀러 연출) ‘스포트라이트’(토마스 맥카시 연출) ‘마션’(리들리 스콧 연출) ‘브루클린’(존 크로울리 연출) ‘룸’(레니 에이브러햄슨 연출) ‘빅쇼트’(아담 맥케이 연출)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연출) ‘스파이 브릿지’(스티븐 스필버그 연출) 등 8개 작품이 선정됐다.

더불어 브라이언 크랜스톤(트럼보)을 비롯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마이클 패스벤더(스티브 잡스) 에디 레드메인(대니쉬 걸) 맷 데이먼(마션)이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놓고 경쟁한다.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케이트 블란쳇(캐롤) 제니퍼 로렌스(조이) 브리 라슨(룸) 샬롯 램플링(45년 후) 시얼샤 로넌(브루클린) 등이 이름을 올렸다.

감독상 또한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레니 에이브러햄슨(룸)부터 아담 맥케이(빅쇼트) 조지 밀러(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토마스 맥카시(스포트라이트)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등이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후보가 됐다.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은 ‘스포트라이트’가 받았으며 각색상은 ‘빅쇼트’에게 돌아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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