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뜨청’ 윤균상과 송재림이 은밀한 동행에 나섰다.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연출 노종찬, 극본 한희정, 제작 드라마하우스, 오형제) 측은 27일, 불꽃 튀는 라이벌에서 어느새 뜻밖의 브로케미를 뿜어내는 장선결(윤균상 분)과 최군(송재림 분)의 모습을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애틋한 눈물 키스로 서로를 향한 견고한 사랑을 확인한 선결과 오솔. 본격적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연애는 세상 풋풋하고 달달했다. 이제 막 시작된 연인다운 쉴 새 없는 ‘꽁냥’ 모먼트로 설렘을 증폭하는 한편, 지난 방송 말미에는 진한 입맞춤으로 역대급 ‘심쿵’ 엔딩을 장식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그런 가운데 ‘오솔바라기’ 두 남자, 선결과 최군의 특별한 만남이 공개됐다. 오솔도 없이 단둘이 향한 곳은 다름 아닌 캠핑장. 예고에 없던 여행에 당황한 선결의 ‘깜놀’ 표정과 그의 반응을 흥미롭게 지켜보는 최군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오솔을 향한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이던 두 사람은 어느새 환자와 주치의로 관계를 재정비하며 뜻밖의 브로케미를 선보인다. 선결을 향한 오솔의 애틋한 감정을 알아차린 최군은 짝사랑을 단념하고, 다시 ‘오솔한정’ 키다리 아저씨로 곁을 지켜주고 있는 상황. 자신의 사랑보다 오솔의 행복이 우선인 최군만의 사랑법은 따뜻한 설렘을 선사한다.

이런 최군이 오솔 몰래 선결과 캠핑장에 나타난 이유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이어진 사진 속 모닥불 앞에 마주한 두 사람에게 사뭇 진지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선결과 오솔의 관계 깊숙이 얽힌 슬픈 과거와 비밀을 모두 알고 있는 최군. ‘솔결커플’의 꽃길 로맨스에 곧 폭풍처럼 들이닥칠 비극을 짐작한 듯, 선결을 바라보는 안타까운 눈빛이 시선을 끈다.

앞서 공개된 14회 예고 영상에서는 본격 연애를 시작하며 서로를 통해 변화해가는 선결과 오솔의 모습이 그려져 설렘을 자극했다. 하지만 이어 선결이 AG그룹의 손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원망하는 가족들과 오열하는 오솔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과연 ‘솔결로맨스’ 앞에 드리운 비극의 그림자가 걷힐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제작진은 “선결과 오솔의 핑크빛 로맨스가 설렘으로 물든 가운데, 과거의 숨겨진 이야기가 드러나며 또다시 위기를 맞는다. ‘솔결로맨스’의 향방을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종영까지 단 3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14회는 내일(28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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