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성동일은 ‘인생작’을 묻는 말에 “집사람을 만난 것”이라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어 “뭐 하나 딱 꼽기는 그렇다”면서 앞서 출연한 ‘탐정: 더 비기닝’, ‘응답하라 1997’, ‘미녀는 괴로워’, ‘추노’ 등 작품을 언급했다.
성동일은 “나는 기술자”라며 “드라마 ‘라이브’ 종영 후 바로 ‘미스 함무라비’ 촬영에 들어갔다. 사람들이 ‘성동일은 쉬지도 않는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쉬면 안 된다. 일단은 달려보는 게 맞지 않나 싶다”고 설명했다.
그가 작품을 쉬지 않고 하는 데에는 가족 영향이 컸다.
성동일은 “사생아로 태어나 지금까지 집사람과 결혼식도 못 올리고 애 셋을 낳고 산다. 가장 행복한 순간은 아이들이 ‘아빠 피자 먹고 싶어’라고 할 때, 피자값이 얼마인지 생각하지 않고 ‘먹어’ 할 때다. 그때 내가 왜 일을 해야 하는지 알겠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내 인생작은 모든 작품이다. 망하고 흥한 것 모두”라고 전했다.
사진=tvN
연예팀 seoule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