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후가 “심려끼쳐 죄송”하다는 사과와 함께 지상파로 복귀한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29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2 새 주말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제작발표회에서 박시후는 본식이 시작되기 전 단상에 올라 머리를 숙였다. 이 작품은 박시후가 불미스러운 사건 이후 5년 만에 복귀하는 지상파 드라마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다.

박시후는 “안녕하세요, 박시후입니다”라고 말문을 연 뒤 “다른 제작발표회 때보다 긴장되고 떨리는 마음이 큽니다. 작품으로는 작년 ‘동네의 영웅’ 이후로 1년 만인 것 같고, KBS에서는 ‘공주의 남자’ 이후 6년 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습니다. KBS를 통해서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고,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개인적으로 심려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공식적으로 사과를 전했다.

박시후는 “우려와 걱정 속에서도 저를 믿어준 감독님, 작가님, 시청자분들께 폐가 되지 않도록 작품에 임하겠습니다. 저희 드라마는 행복을 깨닫게 해주는 따뜻한 드라마입니다. 따뜻한 시선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황금빛 내인생’은 금수저로 신분 상승 기회를 맞이한 여인이 도리어 나락으로 떨어지며 그 안에서 행복을 찾는 방법을 깨닫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박시후는 극중 냉철함 속에 따뜻함이 있는 재벌 3세 최도경 역을 맡아 신혜선, 서은수, 이태환 등과 호흡을 맞춘다. ‘내 딸 서영이’ 소현경 작가와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김형석 PD가 호흡을 맞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버지가 이상해’ 후속으로 9월2일 오후 7시55분 첫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인기기사
인기 클릭
Weekly Best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