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캡처
14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공개된 최순실 녹취록에 등장하는 수신자를 다음날인 15일 공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해당 수신자는 한 사람이며, (미르)재단 관련 지인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뉴스룸에 출연, 해당 녹취록의 통화시점은 지난 10월 27일로 오전 5시(한국시각)쯤이라고 밝혔다.

“해당 녹취록의 내용처럼 최씨가 증거 인멸과 위증을 교사했다는 내용을 검찰이 알고 있었다고 생각하느냐”는 손석희 앵커의 물음에는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왜 이 부분을 밝히지 않았는지 검찰이 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검찰이 우병우·김기춘 수사는 거의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최순실 부분도 증거 관련해서 확실한 부분만 밝혔다”고 말했다.

특검에 해당 녹취록을 제출할 의사가 있느냐는 물음에는 “특검에서 달라고 하면 당연히 드려야죠”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내일 있을 녹취록 추가 공개도 대체로 증거 인멸, 위증 교사와 관련된 부분”이라며 “최씨가 어디까지를 숨기고 싶어했는지에 대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15일 새롭게 공개될 내용에도 같은 수신자가 등장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마지막으로 “‘세월호 7시간’ 관련 증인들을 청와대에서 일절 내보내지 않았으며, 삼성 관련 증인, 검찰 관련 증인 들이 한 명도 안 나왔다”며 “아직까지도 우리나라 권력 0순위는 검찰과 삼성이라고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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