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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애틋하게’ 수지 김우빈의 대사가 여심을 흔들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서는 김우빈(신준영) 이 수지(노을)가 맡은 다큐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촬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우빈은 병원에서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김우빈은 입원치료를 받으라는 의사의 조언을 거부하면서 “그렇다고 안 죽는 건 아니잖아요. 좋은 진통제 써서 안 아프게만 해 주세요. 김우빈이 죽을병에 걸렸다는 거 아무도 모르게. 가능하면 나조차도 모르게”라며 “안 아프게 해 주시면 제 싸인 백 장 해드릴게요”라고 말해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했다.
다큐 프로그램을 첫 촬영하던 날 수지는 김우빈에게 다큐의 취지를 설명하면서 “신준영(김우빈) 씨가 1년 뒤에 죽는다고 치자. 제일 먼저 뭘 하고 싶을 것 같냐”며 버킷리스트를 물었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김우빈은 말을 잇지 못하다가 “1년은 너무 길고 딱 3개월만 남은 걸로 하자. 막 살 거다”라며 “마음에 안 드는 새끼들 죽여 놓고 클럽 가서 여자들도 만나고”라고 폭탄 발언을 했다.
이에 수지는 어이없어 하며 “방송이 장난같냐”고 하자 신준영은 “장난 아닌데”라며 “노을(수지) PD님 나랑 연애할래요? 3개월 후에 내가 죽는다 치고 딱 3개월만. 겁나 진하게”라고 깜짝 고백해 노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김우빈 대사에 여심은 흔들렸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