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ITV가 지난해 제작한 다큐멘터리로 스칸디나비아에서 아이슬란드, 그린란드, 캐나다를 거쳐 알래스카까지 북극권 1만 3000㎞를 탐험한다. 영국의 코미디언 겸 배우이자 방송 진행자인 알렉산더 암스트롱(46)이 진행을 맡았다. 예측 불가능한 날씨와 살을 에는 추위 속에서 북극권 대장정의 도전을 통해 대자연과 그곳에서 사는 사람을 만나는 대서사시 같은 모험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전개된다.
1부 ‘풍요의 겨울’에서는 노르웨이 로포텐제도에서 극지대구를 잡아 생계를 꾸리는 어부를 만나고 지구에서 외딴곳으로 꼽히는 곳 중 하나인 스발바르제도를 거쳐 아이슬란드까지 이동한다.
2부 ‘북극의 섬을 찾아’에서는 지구 상에서 가장 큰 섬인 그린란드로 이동해 덴마크 시리우스 순찰대와 함께 개썰매를 타고 야외 텐트에서 밤을 보내다 오로라를 만난다. 또 이누이트족 마을에서 그들의 생활상을 엿본다.
3부 ‘대여정의 끝, 알래스카’에서는 광물자원이 풍부하고 정착민이 많은 캐나다 북부 그레이트슬레이브호를 돌아보고, 세계에서 매우 위험한 도로 중 하나인 알래스카 돌턴고속도로를 타고 북극해를 향해 달린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