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데프콘이 MBC ‘무한도전’의 고정 자리를 탐냈지만 욕심을 버렸다.

데프콘이 ‘무한도전’ 고정 출연을 언급하고 있다. <br>MBC ‘무릎팍도사’ 방송 캡처
데프콘은 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조정특집 이후 어느덧 ‘무한도전’ 제8의 멤버로 거론되고 있다. 욕심나지 않는가”라는 강호동의 질문을 받고 “사람인지라 ‘내가 멤버가 되면 어떤 그림일까?’ 잠시 생각한 적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일단 8명이 되니깐 짝수 멤버는 맞는 것 같다. 나도 인간이기에 상상해봤다”면서도 “하지만 ‘무한도전’은 팬들의 사랑을 격하게 받는 프로그램이다. 난 유리멘탈이라 악플에 굉장히 약하다. 소심한 A형이다. ‘잘한다 잘한다’ 해줘야 잘하는 스타일”이라고 덧붙였다.

강호동이 “고정 제안이 들어와도 거절하겠나? 김태호 PD가 ‘제8의 멤버 돼주세요’ 해도 단칼에 거절할 거냐?”고 재차 묻자 데프콘은 “’무한도전’ PD나 스태프는 날 마음에 들어 한다. 하지만 그분들은 오히려 내가 상처받고 욕 먹을까 봐 걱정하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안 할 거다. 난 지금 카메오로 만족한다”고 힘줘 말했다.

강호동은 “그럼 최종 거절하는 걸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고 그제야 데프콘은 “그쪽에서 꼭 날 쓰겠다고 하면 할 수 없다”고 속내를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스포츠서울닷컴 박소영 기자 comet568@media.sportsseoul.com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스포츠서울닷컴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스포츠서울닷컴에 있습니다.

인기기사
인기 클릭
Weekly Best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