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이 토요 예능프로그램 강자로 다시 올라섰다. 지난주 같은 시간대 시청률 경쟁에서 꼴찌를 해 체면을 구겼던 ‘무한도전’이 대폭 상승한 시청률에 힘입어 1위를 재탈환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나와 나의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br>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2일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은 시청률 14.0%(닐슨코리아 집계, 전국기준)를 기록해 같은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주(10.9%)보다 3.1%포인트나 상승한 수치다.

그동안 토요 예능프로그램 1위를 고수하던 ‘무한도전’은 최근 300회 특집을 맞이한 SBS ‘스타킹’에 정상을 내준 후 계속 치열한 접전을 이어오며 시청률 경쟁에서 위기를 맞이했다. 또 지난달 23일 방송분에서는 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까지 밀려 3위로 밀려나기도 했다.

고전 끝에 다시 정상을 탈환한 ‘무한도전’에서는 ‘나와 나의 대결’이라는 주제로 멤버들의 건강상태와 체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멤버들은 지난해 2월 첫 녹화 후 1년 만에 체력을 재점검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화려한 치어리딩쇼가 펼쳐진 ‘스타킹’은 시청률 10.5%를 차지해 2위로 내려갔고, 문주란의 노래들로 대결을 펼친 ‘불후의 명곡’은 10.0%로 3위를 기록했다.

이다원 인턴기자 edaone@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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