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료 미지급 논란으로 촬영이 중단된 SBS TV 수목 사극 ‘대풍수’가 9일 오전 촬영을 재개했다.

SBS ‘대풍수’
김영섭 SBS 드라마국장은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전날 밤에는 협상을 위해 촬영팀을 철수시켰다”며 “제작사가 책임지고 미지급을 해결하겠다고 해 오늘 아침에 촬영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하 한연노)은 8일 오후 “’대풍수’가 지난 10월 이후 연기자들에게 단 한 번도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았다”며 경기 탄현 SBS 제작센터를 방문해 예정돼 있던 ‘대풍수’ 촬영을 중단시켰다.

한연노는 최근 대규모 출연료 미지급 사태를 빚은 SBS ‘신의’의 사태가 또다시 벌어질까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영섭 국장은 “’신의’도 한연노의 주장과는 달리 거의 해결됐다”며 “현재 3억 정도 남았는데, 김종학 PD가 해결을 위해 뛰어다니고 있다.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풍수’의 제작사는 “지난달 30일에 지급해야 할 출연료가 늦어진 것”이라며 “오는 11일에 지급하겠다고 알린 상태다. 한 차례 밀렸을 뿐인데 한연노가 다른 외주제작사의 출연료 미지급 문제와 엮어 방송사를 압박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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