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영, 김혜수 등 온 국민이 다 아는 글래머스타들의 노출도 흥미롭지만 여동생으로만 느껴졌던 앳되고 풋풋한 걸그룹 멤버들이 알고 보니 글래머였다는 사실은 남성 팬들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한다. 아기 얼굴(Baby Face)과 글래머(Glamour) 몸매를 가진 걸그룹 베이글녀들은 팀의 마스코트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한다.

포토샵이 필요 없는 걸그룹 베이글녀들. 시크릿 전효성, 씨스타 소유, 레인보우 김재경, 카라 강지영, 소녀시대 서현(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스포츠서울닷컴 DB


애써 끌어 모으거나 보정 속옷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당당하게 볼륨 몸매를 자랑하는 그들. 걸그룹 베이글녀는 누가 있을까.

대표적인 걸그룹 베이글녀 전효성. / 스포츠서울닷컴 DB, 시크릿 공식 페이스북, ‘포이즌’ 뮤직비디오 캡처


◆시크릿 전효성, ‘웃는 얼굴은 상큼, 몸매는 응큼’

걸그룹 대표 베이글녀인 시크릿 전효성은 최근 부쩍 날씬해진 몸매와 볼륨감 넘치는 보디라인으로 20대 남성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앳되고 귀여운 미소와는 상반된 전효성의 글래머러스한 ‘반전 몸매’는 늘 화제를 몰고 다닌다.

특히 시선을 끈 것은 지난 7월, 시크릿 멤버들과 함께 나선 워터파크 광고 영상이다. 민소매 셔츠에 흰색 핫팬츠를 입고 등장한 전효성이 선탠을 즐기다가 갑자기 날아온 물풍선에 흠뻑 젖는 장면은 남성팬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전효성은 최근 ‘포이즌’ 뮤직비디오에서 섹시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미녀 스파이로 변신했다. 소녀다운 분위기를 버리고 가슴골이 훤히 보이는 레드 드레스와 가터벨트로 아찔한 팜므파탈 매력을 발산한 그는 고혹적인 눈빛과 남부럽지 않은 볼륨으로 베이글녀를 넘어서 섹시스타로 나아가는 중이다.

빼어난 가창력과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자랑하는 씨스타의 소유. / 스포츠서울닷컴 DB, 오디션 영상 캡처


◆씨스타 소유, ‘교복으로도 숨기지 못한 글래머 몸매’

씨스타 소유는 풍만한 가슴뿐만 아니라 아찔한 각선미로도 유명하다. 특히 소유는 ‘나 혼자’ 활동 당시 S라인 몸매로 요염함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보디라인이 적나라하게 노출되는 꽉 조이는 옆트임 스커트 정장은 그간 효린에 가려져 있던 소유를 단숨에 베이글녀 대열에 합류시켰다.

소유의 베이글녀 면모는 2008년, 17살 당시 오디션 영상에서도 엿볼 수 있다. 교복 차림으로 나비의 ‘길에서’를 부른 소유는 빼어난 가창력뿐만 아니라 교복으로도 숨길 수 없는 볼륨 몸매를 뽐낸 바 있다.

하지만 고충도 뒤따른다. 소유는 지난 5월 Mnet ‘비틀즈코드2’에서 “행사에 가면 짓궂은 분들은 무대 바로 밑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손을 뻗어 만지려고 한다”고 토로했다.

소녀시대 멤버들을 긴장케 할 정도로 성숙해진 막내 서현. / 온라인 커뮤니티(왼쪽 위), 침대 광고 캡처(왼쪽 아래), 스포츠서울닷컴 DB


◆막내의 반란 1. 소녀시대 서현, ‘언니들도 압도하는 환상적인 각선미’

아이돌계의 ‘엄친딸’ 소녀시대 서현도 빼놓을 수 없는 ‘반전 몸매 베이글녀’이다. 소녀시대의 막내로 모범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서현은 작년 11월에 열린 ‘엠넷 아시아 뮤직어워드’ 레드카펫에서 아찔한 가슴골을 과감하게 드러내며 베이글녀 대열에 합류했다. 단정하고 반듯한 이미지와는 상반된 볼륨 몸매는 당시 큰 이슈를 불러일으켰고 서현의 레드카펫 사진은 포털사이트 검색어를 장식했다. 이제 더 이상 소녀가 아닌 서현의 성숙한 아름다움에 모두들 숨을 죽였다.

최근 방송되고 있는 한 침대 광고에서도 서현은 늘씬하고 섹시한 볼륨 몸매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불편한 침대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거리는 콘셉트의 광고에서 서현은 하얀색 슬립 차림으로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아찔한 각선미를 드러내며 청초하고도 섹시한 이중적인 매력을 뽐내 남성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패션 매거진 화보(왼쪽, 가운데)로 베이글녀 대열에 합류한 강지영. / 하이컷 화보, 스포츠서울닷컴DB


◆막내의 반란 2. 카라 강지영, ‘귀여운 소녀와 성숙한 숙녀 사이’

카라의 막내 강지영은 그간 ‘자이언트 베이비’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늘씬한 키에 명랑하고 귀여운 외모 때문인데 이렇듯 소녀의 이미지가 강했던 강지영은 지난 6월 공개된 한 패션매거진의 화보에서 등이 노출되는 시스루 원피스를 입고 당당한 볼륨 몸매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수줍어하는 눈빛에서 느껴지는 소녀의 풋풋함과 과감한 노출을 통해 선보인 숙녀의 성숙한 매력이 오묘하게 조화돼 남성 팬들을 매혹시켰다.

강지영은 최근 발표한 카라의 신곡 ‘판도라’에서 더 과감한 섹시미를 뽐냈다. 수영복에 가까운 짧은 점프수트에 등을 노출하는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았는데 아직은 소녀로 남길 바라는 팬들이 많은 탓일까. 만 18세인 강지영의 노출은 선정성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강지영 역시 지난 5일 SBS ‘한밤의 TV연예’ 인터뷰에서 “섹시 콘셉트 활동이 부담스럽다. 무대 의상이 살구색이라 착시 현상도 있어 그런 것들 때문에 좀 부담이다”며 솔직한 의견을 밝혔다.

노출 없는 상반신 셀카에서도 빛나는 재경의 볼륨 몸매. / 재경 트위터


◆ 레인보우 재경, ‘셀카에서도 숨길 수 없는 볼륨 몸매’

베이글녀의 조건이 노출은 아니다. 입을 것 다 입어도, 상반신 셀카만으로 아이돌 베이글녀계의 신성으로 떠오른 이가 있으니, 바로 레인보우의 재경이다.

재경의 셀카에는 약한 수위의 노출만 있지만 오히려 보일 듯 말 듯한 이러한 노출이 더욱 섹시하고 매력적이라는 평이다. 몸매 좋기로 소문난 레인보우 멤버 중에서도 재경이 가장 눈에 띄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커다란 눈망울과 오똑한 콧날의 인형 미모에 살짝 드러나는 가슴골은 남성팬들의 조바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글래머러스한 몸매 탓에 재경은 본의 아니게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작년 추석특집 MBC ‘아이돌 육상수영선수권대회’에서 수영과 수중발레를 선보였는데 볼륨감 넘치는 수영복 몸매 탓에 “가족들 다 같이 보는데 민망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를 의식했기 때문인지 지난 1월 설특집 MBC ‘아이돌 육상수영선수권대회’에서는 수영복 위에 스커트를 매치하는 센스있는 코디로 논란을 방지했다.

[스포츠서울닷컴 | 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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