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도발로 촉발된 남북대치 상황이 군복무 중인 연예인들에게도 파급영향을 끼치고 있다.

지난달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에 이어 20일 연평사격훈련이 이어지면서 전 군은 비상경계태세에 들어간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군복무 중인 연예인들은 예정된 휴가도 반납한 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현재 군복무 중인 연예인은 약 30여명. 이 중 최근 병장을 단 배우 조인성. 이진욱. UN 김정훈 등은 제대를 3~4개월여 앞두고 혹독한 말년을 보내고 있다. 한 연예관계자는 “당초 연말에 말년휴가를 길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휴가는 엄두도 못내고 있다”면서 “사실 휴가 이야기를 꺼내기도 조심스럽다. 무사히 제대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입대하자마자 전시체제에 맞닥뜨린 병사들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올초 입대한 가수 앤디(1월)와 배우 주지훈(2월)은 3·26 천안함피격사건. 11·23 연평포격사건이 연이어지면서 가슴을 졸여야 했다. 또 6월 입대한 이동건을 비롯해 하반기에 줄줄이 군입대한 이준기. 김지석. 정경호 등도 잔뜩 군기가 든 채로 사태를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한편 고주원. 강동원. 김남길은 4주 훈련을 마치고 퇴소해 각자 근무지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박효실기자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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