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은 최근 SBS ‘시크릿가든’ 촬영 현장에서 극 중 현빈이 입어 화제를 모은 파란색 반짝이 트레이닝복을 입고 현빈과 ‘같은 옷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극중 현빈(김주원 역)과 영혼이 바뀐 하지원(길라임 역)이 평소 반짝이 트레이닝복에 대한 애착 때문에 트레이닝복을 찾아 입는 설정이다. 하지원의 몸이지만 현빈의 영혼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중요한 장치로 반짝이 트레이닝복이 사용된 것.
촬영 당일 하지원이 반짝이 트레이닝복을 입고 등장하자 현빈을 비롯한 스태프들이 모두 폭소를 터트렸다는 후문이다. 하지원이 트레이닝복을 입은 모습이 마치 현빈을 축소해놓은 미니미 같았기 때문. 영혼이 바뀐뒤 다리를 벌리고 앉거나 8자 걸음을 걷는 등의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한 하지원은 현빈의 트레이닝복을 갖춰입고 현빈과 싱크로율 100％를 자랑했다.
이 트레이닝복은 극중 ‘이탈리아 장인이 한땀 한땀 손으로 제작한 명품’이라는 말과 달리 현빈의 코디네이터 강윤주씨가 자체 제작한 제품. 이 트레이닝복을 하지원의 코디네이터가 하지원 사이즈에 맞게 축소. 제작했다. 현빈이 입었을 때와 달리 여성미가 드러나게 실루엣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하지원의 트레이닝복 패션은 오는 5일 방송된다.
김영숙기자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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