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비. 이나영 주연의 KBS2 ‘도망자 플랜B(이하 도망자)’가 첫 방송에서 20.7％(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단숨에 수목극 1위에 올랐다.
비의 5년만의 드라마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도망자’는 첫 방송부터 상하이. 홍콩. 태국을 오가는 장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화면. 빠르고 경쾌한 편집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전체 스토리를 묶어주는 얼개가 부족하고. 만화처럼 과장된 캐릭터 연기 등은 옥에 티로 지적됐다. 능력있는 바람둥이 탐정으로 분한 비는 능글능글하고 경망스런 캐릭터를 비교적 잘 소화해냈다. ‘도망자’는 아시아 최고의 탐정 지우(비)가 멜기덱이라는 의문의 인물의 수사를 의뢰받으면서 벌어지는 첩보물. 다음 주에는 SBS가 고현정. 권상우 주연의 ‘대물’을 선보일 예정이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MBC‘장난스런 키스’는 각각 16.6％. 4.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박효실기자 gag11@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