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인권(32)이 최근 아내의 셋째 임신소식에 좋은 기운을 예고했다. 2003년 초등학교 동창이자 동국대 연극영화과 동기인 지금의 아내와 결혼한 김인권은 각각 5살과 3살인 딸을 두고있는 가운데 “현재 아내가 임신 1개월이다. 어제 처음으로 아기의 심장 소리를 들었다. 아무래도 이번에도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인권이 들떠있는 이유는 고비 때 마다 들려온 출산 및 임신 소식이 일의 성과와 연결됐기 때문이다. 2007년 군에서 제대한 뒤 새 작품을 찾던차에 SBS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에 캐스팅 됐고. 첫째가 태어났다. 당시 드라마는 최고 시청률 29.3％로 자연스럽게 다음 작품을 이어가게 됐다. 또 2009년에는 영화 ‘해운대’(윤제균 감독)에 캐스팅 됐는데. 바로 직전 둘째가 태어나 책임감에 연기를 더욱 열심히 했다. 1000만 관객 흥행신화를 이룬 ‘해운대’ 덕에 인지도가 올랐고. 이 작품을 계기로 오는 30일 개봉예정인 영화 ‘방가방가’(육상효 감독)로 데뷔이후 첫 주연을 맡았다.
김인권은 “고비 때마다 아이가 태어났거나 임신을 했고. 그 시기에 했던 작품들의 결과가 모두 좋았다. 이번에도 마침(?) 영화 개봉 전 아내의 임신소식을 들었다”면서 “아내와 아이들이 있기때문에 아무래도 가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게 된다. 지치지 않고 연기할 수 있는 원동력은 가족이다”며 남다른 사연을 전했다.
남혜연기자 whice1@sportsseoul.com 사진 | 김도훈 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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