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는 적응훈련 중~.”

‘꽃남’ 이민호(23)가 1년여만의 안방극장 복귀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는 4월 방송예정인 MBC 드라마 ‘개인의 취향’에 출연하기로 결정하고 캐릭터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또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최근 2㎏을 감량해 몸을 더욱 슬림하게 만들었다. 극중 역할과 비슷한 배역의 시나리오 및 영화들을 보며 연기공부에도 한창이다.

원작의 동명소설을 드라마한 ‘개인의 취향’은 게이 남자친구를 원하는 여자의 룸메이트로 들어가기 위해 게이라고 거짓말을 하게 되는 한 남자의 대담하고 솔직한 동거얘기를 다룬 것으로 이미호는 극중 게이 남자친구 전진수 역을 맡았다. 완벽한 외모와 수준급의 팬션감각에 결벽증을 보이며. 여자 마음을 손바닥 보듯 훤히 알고 있는 캐릭터다. 지난해 그를 스타덤에 오르게 한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재벌2세 구준표가 도도한 남성적인 매력을 지녔다면. ‘개인의 취향’의 전진수는 세심한 여성스러움과 남성스러움을 동시에 겸비한 만큼 이전과는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그동안 아시아 팬미팅 및 CF촬영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했던 이민호는 “예상보다 오래 기다리게 해드려서 죄송하다. 좋은 작품.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심이 이렇게 오랜 기다림의 시간을 만든 것 같다”며 “한층 성숙되고 노력하는 연기자로 좋은 드라마에서 찾아 뵐 것이다”며 각오를 다졌다.

남혜연기자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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