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입을 연다.
배우 김혜수(40)와 유해진(40)


새해 첫 열애설의 주인공인 배우 김혜수(40)와 유해진(41)이 지난 2년여 간의 소문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고 4일 오후 공개 연인을 선언할 예정이다. 묘하게도 이날은 유해진의 생일이자 올들어 눈이 가장 많이 온 날로 두 사람은 특별하면서 로맨틱한 생일을 맞게 됐다.

두 사람의 한 측근은 4일 “오늘 오후 양측에서 보도자료를 통해 열애설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 꾸준히 소문과 기사에 이어 주변 지인들의 증언이 계속된 만큼. 조심스럽게 공식연인 선언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유해진의 소속사 역시 “두 사람이 소속사 측에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며 “뜻을 전달받아 공식입장을 발표한다”고만 말했다.

2008년 첫 열애설 당시 김혜수와 유해진은 “친한 사이는 맞지만. 열애는 아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거듭된 침묵으로 일관했던 두 사람이 갑작스럽게 공개연인을 선언하게 된데는 주위의 증언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1일 스포츠서울닷컴에 의해 데이트 장면 포착 보도가 나간 뒤 인터넷에는 ‘두 사람이 함께 만나는 것을 봤다’는 동네 주민들의 증언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이 추가 공개됐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의 미니홈피에는 벌써부터 “축하한다” “너무 잘 어울린다. 새해 꼭 좋은 소식(결혼)을 들려달라”며 팬들의 축하인사가 이어진 것도 두 사람이 입장을 밝히도록 힘을 실었다.

이 측근은 이어 “계속된 소문에 두 사람이 고심 끝에 입장을 밝히기로 한 것”이라면서 “두 사람이 외형적으로 많이 달라 보이지만. 취미 등이 비슷해 공감대가 많이 형성됐다. 좋은 친구이자 동료. 애인 등의 역할을 서로 잘 하고 있다. 두 사람의 열애에 대해 좋은 시선으로 봐 달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혜수와 유해진은 지난해 설경구-송윤아 부부와 장동건-고소영 커플에 이어 영화로 인연을 맺고 열애에 이르게 된 새해의 ‘핫 커플’ 1호가 됐다. 두 사람은 지난 2001년 영화 ‘신라의 달밤’에 이어 2006년 영화 ‘타짜’에서 다시 재회하면서 각별한 사이로 발전해 공개연인이 됐다.

남혜연기자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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